글쓰기에서 제일 아까운 게 뭔지 아세요? 떠오른 아이디어를 놓치는 거예요. 머릿속에선 완벽한 글이 그려지는데, 막상 워드프레스 에디터 열고 카테고리 설정하고 하다 보면 처음 감이 사라져버리거든요. 저도 그래서 아이디어를 메모장에 적어뒀다가 나중에 보면 “이게 무슨 소리지?”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Claude Code로 초안 저장을 자동화하면 이 문제가 해결돼요. 아이디어를 말로 던지면 초안이 만들어지고, 워드프레스에 초안 상태로 저장돼요. 나중에 꺼내서 다듬기만 하면 돼요.
초안 저장이 발행과 다른 점
워드프레스 글 상태는 크게 세 가지예요.
– draft(초안): 저장만 되고 공개 안 됨
– future(예약): 특정 날짜에 자동 발행
– publish(발행): 바로 공개
초안 저장 자동화는 status: 'draft'로 REST API를 호출해요. 발행은 안 되고 임시 저장만 되니까, 아무리 많이 저장해도 블로그에 안 올라가요. 안심하고 마구마구 아이디어를 쌓아놓을 수 있는 거죠.
실제 사용 흐름
제가 쓰는 방식이에요.
1단계: 아이디어 메모
산책하다가, 유튜브 보다가, 샤워하다가 아이디어 떠오르면 스마트폰 메모앱에 한 줄만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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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Claude Code에 초안 생성 요청
PC로 와서 Claude Code에게 이렇게 말해요.
“메모에 있는 주제 3개로 초안 만들어줘. 각각 800자 이상, 비개발자 대상, 친근한 말투. 파일명은 draft-01.md, draft-02.md, draft-03.md로.”
그러면 Claude Code가 파일 3개를 만들어줘요.
3단계: 워드프레스에 초안으로 저장
“draft-01.md, 02, 03을 워드프레스에 초안 상태로 저장해줘. 카테고리 ID 69.”
그러면 워드프레스 글 목록의 “초안” 탭에 3개가 뚝 떨어져요.
초안 목록 관리하기
초안이 쌓이면 관리가 필요해요. Claude Code에게 이렇게 부탁하면 돼요.
“워드프레스 초안 목록 조회해줘. 제목이랑 작성일 보여줘.”
그러면 초안 목록을 표로 보여줘요. 어떤 글이 쌓여 있는지 한눈에 보여요.
특정 초안을 발행 상태로 바꾸고 싶으면요.
“초안 Post ID 155번을 예약 발행으로 바꿔줘. 예약 시간은 2026-07-10 오전 9시.”
이렇게 하면 초안이 예약 상태로 전환돼요.
초안 자동화의 진짜 장점
장점 1: 글쓰기 압박이 줄어요
초안 저장은 완성 압박이 없어요. 대충 아이디어 수준으로 던져도 돼요. 완성은 나중에 천천히 하면 되니까요.
장점 2: 콘텐츠 파이프라인이 생겨요
초안 10개가 워드프레스에 쌓여 있으면, 발행할 글이 늘 준비돼 있는 거예요. 갑자기 바쁜 주에도 초안 하나 다듬어서 올리면 되니까 블로그 공백이 줄어요.
장점 3: 아이디어가 사라지지 않아요
메모앱에 적어두면 나중에 찾기 힘들고, 뭘 써야 할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워드프레스 초안에 넣어두면 에디터 열면 바로 보이니까 잊어버릴 일이 없어요.
주의할 점
초안도 비밀번호 필요: 발행이 아니더라도 REST API로 저장하려면 Application Password가 필요해요.
제목 없으면 “제목 없음”으로 저장: 제목을 안 넣으면 워드프레스에서 “제목 없음”으로 표시돼요. Claude Code에게 초안 생성 시 제목도 함께 달아달라고 하는 게 좋아요.
자동 저장과 다름: 워드프레스 에디터의 “자동 저장”과는 달리, 이건 완전히 새 글로 저장되는 거예요. 기존 글 업데이트가 아니에요.
정리
Claude Code로 글 초안 자동 저장, 핵심은 status: 'draft'예요. 아이디어를 말로 던지면 초안이 워드프레스에 저장되고, 나중에 꺼내서 다듬으면 돼요. 글쓰기 압박 줄이고, 콘텐츠 파이프라인 만들고, 아이디어 잃지 않는 세 가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
이번 시리즈 10편을 통해 Claude Code로 할 수 있는 워드프레스 자동화의 핵심을 다 다뤘어요. 글 작성부터 예약 발행, 카테고리/태그 설정, 일괄 수정, 초안 저장까지요. 이걸 조합하면 블로그 운영이 훨씬 가벼워져요.